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40대 남성이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두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.<br> <br>합치면 1300만 원이나 나가는 물건인데요.<br> <br>도박 중독자인 이 남성, 훔친 금팔찌를 팔아 도박을 하고 있다가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가더니, 2분도 되지 않아 뛰쳐나옵니다. <br> <br>사장은 다급하게 남성을 뒤쫓다 그만 입구에서 넘어집니다. <br> <br>"금은방에 도둑이 들었다"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쯤. <br> <br>남성은 1천3백만 원가량의 금팔찌 두 개를 차보고 싶다고 말한 뒤 사장이 손목에 채워주자 가게 밖으로 도망친 겁니다. <br> <br>잡히지 않게 전력으로 골목 사이로 달린 뒤 버스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CCTV를 추적해 하루 만에 남성을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곳인데요, <br> <br>남성은 범행 다음날 이곳에서 온라인 도박을 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남성이 범행 이후 방문한 성인 PC방을 찾아냈고, 다음날 또다시 방문한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한 겁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호리호리한 스타일에 뭐 눈이랑 좀 이렇게 날카롭게 생겼어요. 두 번째 날은 이발을 하고 왔는지 뭘 했는지 깔끔하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, 절도범인 40대 남성에게는 도박 빚이 있었는데 훔친 금팔찌를 판 돈으로도 도박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절도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